Special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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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st 기획전   the raw, drawing   2026. 08. 26 ~  10. 11

ARTIST

제이크 채프먼  Jake Chapman


1966~, 영국/England

ARTWORK

제이크 채프먼 Jake Chapman, Human Rainbow: From The Blackened Beyond, 2012, a portfolio of 38 etchings, 30.2 x 36.2 cm, Edition of 35, 

제이크&디노스 채프먼 형제는 작품 전반에 걸쳐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José de Goya, 1746~1828)의 영향을 드러낸다.


고야의 <전쟁의 참상(1810~1820)>은 스페인 전쟁의 참상과 민중들의 고통을 보여주는 총 85점의 동판화 연작이다. 채프먼 형제는 1990년대부터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이 작품을 재구성 해왔는데, 이 연작의 39번 작품 속 인물이 나무에 묶여 살해되고 절단된 모습을 입체로 제작한 작품 <Great Deeds Against the Dead (죽은 자에게 가해진 위대한 행위)>는 Royal Academy의 ‘Sensation’ 전(1997)에 출품되어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에칭 연작 <From the Blackened Beyond, 2011>는 고야의 '전쟁의 참상'을 채프먼 형제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크 채프먼이 이듬해 이 작품 <Human Rainbow> 연작을 제작하였고, 아돌프 히틀러가 그린 그의 연인 겔리 라우발(Geli Raubal)과 애완견의 드로잉을 차용하기도 하였다.


채프먼은 고야를 차용하면서 고야의 작품에서 보이는 기록적 특징을 축소하며 폭력적으로 다뤄진 인간의 육체들을 관람자가 직면하게 한다. 극단적 비인간성을 부각하는 충격적 이미지들이 불러오는 불편하고 혐오스러운 감정은 사회와 인간 존재에 대한 고민을 도출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