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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기획전   구하우스 2025년도 신규 소장품전 < 소유 x 공유 >   2026. 02. 25 ~  05. 31

ARTIST

마하라니 만카나가라  Maharani Mancanagara 


1990~, 인도네시아/Indonesia

ARTWORK

마하라니 만카나가라, Unjustified Justify: amicus curiae, 2024, ceramic, mixed media, 250 × 200 × 600 mm

〈Unjustified justify: amicus curiae〉(2024)는 작가의 조부(祖父)의 일기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1965년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혼란기에 관여한 조부의 삶을 되짚는 데서 시작되었다. 작가는 일기 속 등장하는 지역이자 자신의 출생지인  Padang(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도시)에 직접 방문해 자신이 본 모습을 기록한다. 이 작품 역시 그 기록 중 일부로, 오늘날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공사장 인부들의 옷과 물품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작품의 주재료인 나무는 작가에게 매우 개인적이고 세대적인 의미를 지닌 ‘가족의 계보’를 상징한다. 작가는 이전에 사용되었던 나무를 재활용함으로써, 재료 자체에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덧입히며 가족의 기억과 그 의미를 다시 사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작가는 가족의 유품, 역사적 기록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오랜 역사를 시각화한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에게 자아를 탐색하는 여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