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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기획전 《작은 거인들》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 2025. 11. 05 ~ 2026. 02. 01
ARTIST
오지은 Oh Jieun
1990~, 한국/Korea
ARTWORK
오지은, 노을이 지는 오디나무, 2023, Oil on canvas, 130.3 × 324.4 cm
작가는 일상의 순간들에서 느껴지는 개인적인 감정을 회화 속 이미지로 재현한다. 견고하게 보이던 화면의 단단함을 물감의 질감과 붓질로 녹여내듯 풀어내며, 감정이 스며드는 회화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그는 사라진 시간의 흔적과 감정의 흐름을 ‘포착 가능한 순간’으로 붙잡아 기록하고,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동하는 자연과 유기적인 화면 구성을 탐구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재현하기보다, 감정이 남긴 잔향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그의 화면에는 문학적 문장처럼 구성된 제목과 투명하면서도 강렬한 색채가 공존한다. 붉은색과 초록색 등 감정적인 색들은 사랑, 결핍, 기억, 불안을 상징하며, 사물은 감정을 매개하는 존재로 기능한다. 회화는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로 확장되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남은 감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환기한다.
작가는 자신이 작업하는 풍경을 창작자의 마음과 정신을 드러내는 매개로 이해한다. 이러한 태도는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지 않는 동양 산수화의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서양의 재료인 유화 물감을 사용하면서도 동서양의 감각이 융합된 새로운 풍경 회화를 구축한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