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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기획전   구하우스가 '24년 컬렉팅한 신규 소장품전 < 소유 x 공유 >

2025. 01. 08 ~ 05. 08

ARTIST

박광수   Gwangsoo Park


1984 ~ , 한국/Korea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그는 종근당 예술지상과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받으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금은 참여하는 전시와 아트페어마다 작품을 ‘완판’시키며 MZ세대 컬렉터 사이에서 최고 인기 작가로 꼽힌다. 박 작가가 자연 속 인간을 소재로 그린 최근 작품에서는 현란한 색채와 거친 붓질이 두드러진다. 자칫 잘못 그리면 조잡하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치밀한 구성으로 커다란 캔버스에 역동적인 선과 색을 배치한 덕분에 ‘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림에 만화풍으로 그린 인간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는 “어린 시절 철원 숲속을 뛰어놀던 경험을 비롯해 동서양 미술사, 웹툰 등 다양한 요소를 녹였다”고 설명했다.

ARTWORK

박광수, 붉은 강, 2022, 53 x 45.5 cm, Oil on canvas

작가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 사회적 모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고전적 회화 기법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낸다. 강렬한 색채와 형태, 그리고 추상적인 표현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또한 그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소재들 속에 숨어 있는 심리적, 사회적 맥락을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붉은색은 감정적인 긴장감, 분노, 충동, 또는 심리적 불안을 암시하며, 이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상태나 사회적 긴장감을 표현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처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박광수의 작품은 단순한 미학적 표현을 넘어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