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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th 기획전   구하우스가 '24년 컬렉팅한 신규 소장품전 < 소유 x 공유 >

2025. 01. 08 ~ 05. 08

ARTIST

김영미   Youngmi Kim


한국/Korea 

작가는 부산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도자공예를 전업으로 하며 15년 이상 도자를 만들고 있다. 전통 문양을 주된 양식으로 하는 기존 도예와 달리, 김 작가는 만화적 일러스트에 가까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그림을 주된 양식으로 삼는다.

ARTWORK

김영미, 뿔이 난 아이, 2022, 41 x 22 x 77 cm, 조합토, 색유1250도 산화소성, 테라시즐레타, 은, 수금

작가는 숲의 요정같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화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이상 기후, 자연 재해 등 인간의 자기 중심적 삶의 양상이 빚어낸 환경과 자연 파괴에 대한 작가의 고민의 흔적이다. 


작가의 작품에서 노란 옷을 입은 아이는 풍부한 창의력의 창고와도 같은 숲을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다. 하지만 밝은 색의 옷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뿔이 난 채로 화난 감정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는 눈을 가림으로써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고자 하고 있다.  


작품에 나타나는 수경, 고글, 띠와 같은 사물에 대한 집착은 외부 공격에 취약하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눈을 가리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동시에 굳이 직면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외면함으로써 순수한 동심과 평온한 마음을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