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기태   Kitae Kim

한국/Korea 

작가는 한남대학교 동일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학사, 석과정을 졸업하고, 최근 2024 강과 너와 나무다리사이에 바나나롱갤러리&허먼에서 개인전과 2024 부천아트페어 부천아트벙커에서 단체전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ARTWORK

김기태, 나를 앉은 의자, 2024, 130.3 x 97 cm, 화선지 위 수묵수채

“사람에게 맞는 의자여야지, 의자에 맞는 사람이란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작가는 동화, 우화에 내재된 인간 본성을 표현하고 있다. 주객이 전도된 가치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인간 경시의 문화, 권위와 세력의 우세로부터 나오는 인간 본연의 가학성 등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폭력적, 가학적 본능을 서사적 회화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실을 그대로 직면하면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어 인식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인간에게 그러한 본능은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윤리적, 도덕적 지침이 필요하다는 메세지 역시 전달한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작가는 당연시되는 우위적인 것들에 대한 도전을 던지면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고,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