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Lei, Gao, Hibernate 休眠, 2015

Special printing on stainless steel plates and bronze casting AP 1/1 from Edition 1/1 + AP 1/1

Panels: H65 x W109 x D4 (each) Remote Controllers: H6 x W25 x D3 (each)

3 Poles: H100 cm

이 작품은 중국 소비자 만족 리포트에서 조사한 TV 스크린을 판매하는 10개의 대기업 브랜드를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아주 작은 픽셀 단위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비슷하게 생긴 전기기계, TV가 365일 쏟아낸다. 현대인들은 이렇게 픽셀들에 의해 조종되고 길들어져 가며, 본래에 픽셀들에서 본 것들을 인용하고 전송하는 채널이 되어 가고 있다. 사람이 갖고 있는 자유는 리모콘을 조정하는 힘뿐인 것이다. 작가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티비를 바이러스에 걸려 잠시 ‘정지’된 상태로 표현하여, 일상의 관성을 파괴하는 비현실적인 순간으로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가오 레 Lei, Gao (1980~, 중국/China)


중앙미술 아카데미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1980년대 중국 현대 미술의 주요 흐름이었던 정치적 팝 아티스트 이후 세대로,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하는 특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