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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기획전 Insight of Painting - 구하우스 회화 컬렉션 살펴보기 2023. 11. 22 ~ 2024. 04. 30
ARTIST
스타스키 브리네 Starsky Brines
1977~, 베네수엘라/Venezuela
아르만도 레브론 대학에서 조형미술을 공부한 후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작업실에서 일하기도 하였다. 고향 카라카스 도시의 특성인 캐리비안과 라틴 아메리카의 혼합된 문화와 끊임없는 정치적 문화적 혼란 덕분에 그가 느끼는 내면적 충돌과 드라마를 회화적 언어로 표현한다.
ARTWORK
Starsky Brines, ① I Suppose They Are After Me, 2010, Acrylic, oil, pastel on linen, 148×149cm
② Since Long Ago I Have Never Left Her, 2010, Acrylic, oil, pastel on linen, 148.5×167cm
스타스키 브리네스의 회화적 특성은 익살스럽고 장난스러운 표정과 몸짓의 이미지. 비정형화된 라인 드로잉, 심플하면서 채도 높은 색감과 붓 터치 그리고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그로테스크한 얼굴표정이다. 그 형태가 가끔은 동물인지 인간인지 구분하기 힘들며 이러한 이미지는 작가가 느꼈던 자연의 힘과 도시 생활, 개인과 사회, 우울한 절망감과 행복 등 이중적인 환경과 사람의 동물적인 본능과 내면의 분열감 사이의 불확실한 영역을 나타내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 안에 등장하는 사랑스럽지만 우스꽝스럽고 또 괴기스럽기까지한 캐릭터들은 재단사였던 작가의 어머니가 어린 시절 만들어주셨던 재봉인형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동물인지 인간인지 뚜렷하지 않은 존재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의 머릿속에 당연히 등장하는 의인화의 습관과 인간중심의 사고에 의문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