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샹탈 조페  Chantal Joffe

1969~, 미국/American-born English

미국 출생.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한 후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Camberwell College of Arts와 Glasgow School of Art에서 수학 후, 런던 Royal College of Art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상 인물의 내면을 투영하는 흡입력 있는 인물화로 잘 알려져 있다.

ARTWORK

샹탈 조페, Self-Portrait at Tuileries, 2019, Oil on panel, 215×152cm

샹탈 조페는 독일 표현주의 화가 파울라 모더존-베커 (Paula Modersohn-Becker) 등 20세기 초반 활동했던 여성 화가들의 소재와 기법, 구도를 연구하고, 자신의 삶과 작품을 견주어보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유되는 경험을 탐구한다. 2004년 딸 에스미(Esme)의 출생 이후 그 성장을 기록하듯 반복적으로 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친척, 친구 등 친밀한 관계의 인물들을 화폭에 담으며 친밀하고 보호적인 시선이 특징적이다. 이는 오랜 미술사적 전통 안에서 발견되는 여성에 대한 관음적 시선이나 외모를 이상화 또는 대상화하는 시선과는 차별되는 관점을 견지한다. 작가와 그녀의 딸 에스메는 정기적으로 함께 파리를 방문하는데 이 작품은 파리 튀일리 정원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앉아 휴식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