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베르나르 뷔페   Bernard Buffet


1928-1999, 프랑스/France

추상회화를 지향하던 시대적 흐름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구상회화의 왕자라고 불렸던 뷔페는 삭막하고 쓸쓸한 풍경이나 깡마른 사람들, 수직/수평선의 금욕적 구도로 세계 2차 대전 후의 불안과 좌절을 표현했다.

ARTWORK

Bernard Buffet, Still-life, circa 1950s-1960s

71x51 cm, Ed. 118/125, Lithograph

뷔페의 회화는 딱딱한 평면 구도와 날카롭고 공격적인 검은 색의 선, 그리고 금기시되었던 검은 색채를 전면에 내세우는 특유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물화에 있어서는 종전 직후 죽음, 부패 등을 속성으로 하는 음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바니타스 정물화적 특징을 보이다가 화풍이 적립되어 가던 40~50년대에는 일상적인 물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물을 주로 그렸다. 기본적인 조형으로 환원된 형태, 생명력과 운동감을 느낄 수 없는 무채색 위주의 둔탁한 색상, 거칠고 날카로운 붓질 등을 특징으로 한다. 정물화라는 미술의 전통적 장르 중 하나를 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택한 색감으로 물상을 재현하는 정형화된 양식을 따르기보다는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정물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