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클래스 올덴버그   Claes Oldenberg


1929~2022, 미국/USA

스웨덴 태생 미국작가인 올덴버그는 일상적인 오브제의 확대를 통해 평범한 대상을 ‘기념비화'하는 공공미술 작품과 정해진 형태가 없는 부드러운 조각 연작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ARTWORK

Claes OldenbergTea Bag, 1966

Screenprint in Colors on Vinyl, Felt, Plexiglass with Rayon Cord and Laminated 

Vacuum Formed Vinyl

작가는 변기, 타자기, 햄버거 등 다양한 물체의 속성들을 바꿔놓은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 연작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재료의 사용과 과장되게 확대한 사이즈로 평범한 일상의 물건들을 유머러스하고 재치있게 재구성해 익숙한 물건들이 낯설게 다가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술=재현'이라는 오랜 전통에 대한 부정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에서도 실제로는 매우 작고 부드러운 물체인 티백이 단단한 산업용 재료인 플렉시 글라스로 거대하게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조각을 통해 팝아트 작가로 주목받으며 동시대 소비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을 그대로 노출하고자 했던 작가의 시도는 그의 오브제들이 전시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의 열린 공간으로 확장되어 대형조각 프로젝트로 전개되는 바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