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조지 시걸   George Segal


1924-2000, 미국/USA

1960년대부터 초기 회화작업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조각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오브제를 결합한 아상블라주(Assemblage) 작품을 제작하거나, 해프닝(Happening)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향의 미술들을 시도하였다.

ARTWORK

George Segal, Classical Still Life, 1990

34.5 x 52 x 30.5 cm, Edition of 95, Porcelain, glaze

작가는 석고를 이용하여 동시대에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을 실물 주조 방식으로 포착한다.


석고 붕대를 통해 인체를 떠낸 틀 자체를 봉합하여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구조물과 오브제들로 구성된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을 통해 인체 조각을 현대사회라는 맥락 안에 위치시키며 사회· 정치적 맥락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 존재의 가난, 소외, 죽음과 같은 삶에 초점을 맞춘다. 이후에는 역사적인 사건을 주제로 다루는 공공 조각도 제작한다.


이 작품은 폴 세잔의 정물화에서 영감을 받은 정물 조각으로 특수 유약을 바른 흰색 도자기로 제작하여 그가 주로 사용하는 석고와 동일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세잔의 정물화에 자주 등장하는 오렌지, 사과, 병과 같은 일상 오브제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오직 오렌지만 주황색을 띠고 있다. 정물들 옆에 다소 어울리지 않게 놓여있는 실제 크기로 주조 된 사람의 발 일부분은 ‘인체 조각’으로 대표 되는 조지 시걸의 서명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