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9th 기획전  21세기정물 – Still Life still lives.    2023. 07. 26. ~ 2023. 11. 19.

ARTIST

노보 NOVO


1982~, 한국/Korea 

회화, 설치, 퍼포먼스, 무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일상의 사물을 소재로 작업한다. 특히 회화에서 보여지는 정물은 3차원의 입체를 그린 것 같은 공간감을 가지고 있다. 맥도날드의 마스코트와 요다 같은 상징물들은 어린 시절 좋아하던 캐릭터로 아이의 순수함을 드러낸다.

ARTWORK

노보, (1) Untitled, 2022, 162.2 x 130.3 cm, Acrylic on canvas

(2) Untitled, 2022, 116.8 x 91cm, Acrylic on canvas

(3) Untitled, 2022, 116.8 x 91cm, Acrylic on canvas


작가는 획일화된 현대사회에서 다양성의 부재를 느꼈다고 한다.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을 꾸준히 수집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과자 상자, 과일, 옷, 장난감, 책 등 일상의 사물을 소재를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의 구성을 통해 작업하고 있다.


특히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캔버스 구석구석에 채워 넣음으로써 흔히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각각의 사물을 위, 아래, 양옆에서 바라보고 그것들을 분리한 후에 오려 붙인 것 같은 콜라주 기법으로 그려내기 때문에 사물들이 하나의 평면 위에서 어울리며 펼쳐지는 독특한 화면이 연출된다. 수집한 물건들을 오랜 시간 관찰한 끝에 실제의 색감과 형태가 아닌, 작가만의 이미지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스타일의 정물화를 보여 준다.


작품 속 사물들은 현 시대의 일상의 풍경으로 시대성과 다양한 문화의 모습을 반영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친근한 사물들은 보는 이의 개인적인 기억을 끌어내며, 그것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