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Chang Sung-Eun, Rue Visconti, 2006, Light Jet Print, 160 × 200㎝ 

장성은의 작업의 키워드는 ‘공간’과 ‘몸’이다. <Rue Visconti>는 작가가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달라진 주변 환경과 공간에서 비롯된 생활방식의 변화로, 사소한 것에서 큰 차이를 느끼게 된 것에 주목함으로써 시작된 작업이다. 우리는 흔히 인체를 측정 기준으로 공간을 인식하거나 의사소통을 한다. ‘크다’, ‘작다’는 말은 ‘자신이 보기에’라는 표현이 생략된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상대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실제 크기의 정보를 전달한다기보다 익숙해진 공간에 대한 무감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착안한 장성은의 ‘공간측정’ 시리즈는 중 하나인 본 작품은 ‘유럽 한 도시의 좁은 길’이라는 평범한 공간을 사람의 몸을 단위로 ‘측정하기’에 도전한다.

Using space as the subject, Chang’s <Spatial Measure>series demonstrates how people’s thoughts and lifestyles change with a shift in their surrounding spaces. She focuses on the fact that space, a man-made construction, affects people, and that an individual becomes numb to the size or value of the space under his or her subjective observations. In this work, the artist lined up 19 young people side by side, expressing the narrowness of the space. Although the road is large enough for a car to pass through, the narrowness of the street is only a subjective observation 

of the individual. The artist explores how people perceive space in daily life through such a retrogressive and cyclical structure that affects the physical body in the end. Chang focuses on how we become unaware of our surrounding space and environment and attempts  to measure space through the human body. Recording spaces that only humans and life can measure, Chang experiments with how humans perceive and respond to spaces and matter.

Source: Ocula



장성은  Chang Sung-Eun (1976~, 대한민국/Korea)


사진작가 장성은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와 파리 제1대학 팡테옹 소르본 조형예술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Photographer Chang Sung-Eun completed her master's studies at the National School of Fine Arts in Paris and the Department of Fine Arts at Paris 1 University Panthéon-Sorbo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