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Leslie de Chavez, The Specter, 2016, Concreate, Metal, Wood, Rattan, Shovel, 188 × 198 × 110 cm

독재자로 군림하였던 마르코스(Ferdinand E. Marcos)의 잘려진 두상과 ‘삽’을 중앙에 배치한 침대 형태의 설치작품이다.

계엄령을 통해 필리핀을 10년간 독재 통치한 마르코스지만 그 또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었을 뿐이다. 독재자의 말로가 노동자 계급을 상징하는 삽 위에 놓여 그대로 버려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위태롭고 스산한 모습이다.

유령, 망령이라는 의미에서도 느껴지듯, 이 독재자의 망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필리핀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 같다.

The decapitated head of Ferdinand E. Marcos, who had ruled the Philippines from 1965 to 1986 is placed on a shovel, symbolizing the working class. While the vulnerable head of the dictator on the shovel possibly represents the victory of Philippine citizens who fought against the Marcos dictatorship, the title implies that the post-authoritarian Philippines remains haunted by the specter of the late dictator.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1978~, 필리핀/Philippines)


레슬리 드 차베즈는 필리핀 자국의 사회 정치적 이슈를 역사적인 상징들과 개인의 기억으로 재구성하는 회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각과 설치작업으로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Leslie de Chavez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with a degree in Fine Arts in 1999. Chavez is a crucial art activist who contemplates deeply about the function, influence, and directivity of art in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