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Kenji Sugiyama, Institute of Intimate Museums-Outside, 2013, Mixed Media, 34.5 × 58.3 × 173 cm

작은 액자를 들여다보면 어느 미술관의 전시장 모습이 아득하게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장식된 나무 바닥과 벽지, 우표 크기의 그림들은 실제와 같이 정교하며 손가락 길이만 한 키의 사람들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다.

보는 이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고 있는 자신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누군가의 뇌 속에 있는 생각을 들여다보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적 경험으로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본다’라는 행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The on-going series <I.I.M.- Institute of Intimate Museums> began during his stay in Canada in 1998 with an empty spaghetti box within which he had built a museum “Commercial Package (spaghetti)”. Following that “Outside (frame)”, “Inside (doll)”, “The Third Eye (eyeball)” “Ghost in my mind (Mask)” were conceived.

The series cleverly utilises mirrors and tricks on visual perception to build and progress into a 3D museum. The museum inside the box contains older photographic works by the artist and the colours and patterns on the walls and flooring are also picked out himself. Through the plastic window (through which one would normally see the pasta thickness), one perceives the rows of seating spreading along a line towards the back.

In <Institute of Intimate Museums>, the artist seeks to encourage the viewer to create their own private museum. Their eyes wander into the space, changing perspective, leading them to the inner world of the artist.

Source: Standing Pine Gallery



겐지 스기야마  Kenji Sugiyama 

(1962~, 일본/Japan)


아이치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9년부터 축소 모형으로 특정 장면이나 풍경을 연출하는 ‘디오라마’ 기법을 활용한 입체 및 설치 작업을 발표하고,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Sugiyama received a BFA and an MFA from Aichi Prefectural University of Fine Arts and Music in Japan. He has gained international recognition for his clever twist of traditional diorama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