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Joana Vasconcelos, The Weird of Oz, 2010, Handmade Woollen Crochet, Fabrics, Ornaments, Polyester, Staff, MDF, Iron, 260 × 180 × 180 cm

바스콘셀로스는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오브제와 현상을 차용하여 예리한 감각으로 신비롭게 표현해 내는데, 보이지 않는 개념이나 현상을 물질화하고 시각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패브릭과 레이스, 뜨개질, 구슬 장식 등의 재료와 수공예적 기법, 유연하고 풍만한 형태는 여성 특유의 감성을 보여준다.

천정에 매달려 있는 이 작품은, 장식적인 육면체의 상자와 그 옆면에서 뻗어나오는 천으로 된 네 개의 팔이 상자 아래 달려 있는 둥근 몸체와 연결되어 있다. 현실에 존재할 것 같지 않는, 조명이 없는 샹들리에 형태의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A parallelepiped box, decorated with stucco and installed on the ceiling observes the growth of four textile arms from its sides, which link up to another textile body, suspending it below the box.

The Weird of Oz appears as an improbable chandelier without light or the refuge from where a surreal domestic creature gravitates.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Joana Vasconcelos

(1971~, 포르투갈/Portugal)


파리에서 태어나 포르투갈 리스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25,000개가 넘는 탐폰으로 만든 샹들리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2년 베르사이유궁에서 여성작가로는 첫번째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Joana Vasconcelos became internationally known after her participation in the 51st Venice Biennale in 2005, with the work <A Noiva (The Bride)>. She was the first woman and the youngest artist to exhibit at the Palace of Versailles, in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