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George Morton-Clark, That's the Unfortunate Thing, 2022, charcoal, oil, pastel, acrylic and spray paint on canvas, 210 × 170 cm

조지 몰튼-클락은 미키마우스, 톰과 제리, 도라에몽, 핑크팬더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프라이머를 바르지 않은 캔버스 위에 마치 크로키와 같이 대담하고 거친 선과 강렬한 색채로 역동적으로 구현한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만화캐릭터들을 작가에 의해 원근 없는 평면적 구도와 비정형적인 선과 같은 추상적인 요소들과 결합된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캐릭터는 보는 이를 사로잡는 낚시바늘(hook)로, 보다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이다. 그는 캐릭터들을 차용하여 추상과 구상, 완성과 미완성을 오가며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작가적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추상과 표현주의적 회화의 성격이 더욱 두드러지는 최근 작업은 보는 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여 해석의 장을 열어 놓고 있다.

George Morton-Clark brings familiar cartoon characters to life, in works imbued with an abstract atmosphere of energy and liveliness. Using oil, acrylic, and charcoal on unprimed canvas, he creates works characterized by bold images and strong colors.

Combining intense colors, spontaneous drawings, and nostalgic cartoon characters, Morton-Clark creates seemingly simple works that communicate allegorical stories. Drawing his inspiration from films, music, travels, and pop imagery, he combines abstract elements with figurative, working in expressionistic techniques. Having rich imagination and sensibility, the artist gives well-known characters such as Mickey Mouse, Donald Duck, and Tom and Jerry a newfound sense of vitality and meaning.



조지 몰튼-클락  George Morton-Clark

(1982~, 영국/United Kingdom)


Surrey Institute of Art and Design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순수예술에 매료되어 회화작업을 시작하였다. 카툰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추상화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fter studying animation for 3 years at London University, he attended the Surrey Institute of Art and Design. Once he completed his Bachelor of Arts, he left to pursue a career in art but animation remained a strong influence in his prac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