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Aono Fumiyaki, <수리, 복원, 야마가타 현(縣) 히가시네 시(市)에서 수집한 오래 전 무단 폐기된 자동차의 복원>, 2011, Metal, Timber, Plywood, Acrylic Paint, 150 × 250 × 85 cm
Aono Fumiyaki, <수리, 복원, 야마가타 현(縣) 히가시네 시(市)에서 수집한 오래 전 무단 폐기된 자동차의 복원>, 2011, Metal, Timber, Plywood, Acrylic Paint, 150 × 250 × 85 cm

이 작품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가 가장 컸던 ‘센다이’에서 수집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평범하게 존재하던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충격 앞에서, 작가는 파괴된 것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살려내려 한다. 폐허에서 발견한 흔적들을 ‘복원’ 작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되살렸다. 이는 파괴되기 전의 의미와 함께 예술 작품으로 영원한 기억을 보존하게 된다.

특히 2011년 대지진 이후 그의 작품관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 과거의 작업이 형태를 복원한 일상적 오브제의 예술화였다면, 근래에는 예술적 치유의 의미가 부가된다.

The artist intends to “restore” the lost materiality of the objects in the process of reshaping them into new objects and combining the pieces with other substances. His work goes beyond simply transforming or restoring, and aims to heal, fix, and restore.

His works have been extending their range since the 2011 Great East Japan Earthquake. Whereas his past productions were anesthetizing daily objects by formally restoring them, his recent works gain further meaning by aspiring to artistic healing, reflecting a desire to restore meaning as well as form.

Source: Arario Gallery



아오노 후미아키 Aono Fumiyaki 

(1968~, 일본/Japan)


아오노 후미아키는 미야기 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지난 20여년간 버려진 물건을 수집하여 복원하는 작업을 해왔다.


Aono Fumiaki graduated from Miyagi University of Education Graduate School. His artwork has consisted of collecting torn cloth, newspaper pages, and broken signboards and extending or restoring the damaged parts using compatible materi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