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Glenn Kaino, Hollow Earth, 2017, Wood, Glass, Light, 60 × 60 × 9 cm

이 작품은 유리거울의 착시현상으로 인해 밝은 터널 안으로 깊고 무한한 어둠의 구멍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시각적 경험을 준다. 이는 역동감과 함께 불안감마저 들게 한다. 지하 세계의 수많은 전설을 불러내는 듯한 은 우리 시대의 위기에 대한 언급이기도 하다.

관객이 작품을 보면서 터널의 깊이에 대해 응시하고 있을 때, 역설적으로 거울을 통해 자기 응시도 하게 된다.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공허함, 우리 현실에서 감당하는 억압된 심리를 반영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Hollow Earth is a sculpture made from glass and wood that creates the illusion of a tunnel descending deep into the Earth. The work was originally installed in an abandoned shed at Desert Park in California as a part of 《Desert X》 exhibition. Once inside the darkened space, audience members become uneasy as they peer down a brightly lit and very deep-looking hole that drops into infinite darkness. Kaino’s work is a contemplative gesture that explores the complicated and diverse history of tunnel making, from the secret tunnels between Egypt and the Gaza Strip to the common childhood (and Orientalist) fantasy of digging a hole through the planet.

The title, invoking the numerous legends of a subterranean land, provokes the idea that the world is inside out – an overt reference to the crisis of our time. Paradoxically, as the viewer stares down at the piece, wondering about the depth of the tunnel, they are actually staring at themselves as seen through a series of mirrors. In this ironic case, art directly reflects (their) life and the meaning, value, and power that they assign to it.

Source: DesertX

글렌 카이노 Glen Kaino (1972~, 미국/USA)

글렌 카이노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얼바인대학교를 졸업하고 샌디애고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통찰력 있고 도전적인 분야의 작품을 하는 개념미술가이다.

Glen Kaino is a conceptual artist based in Los Angeles. He received his BA from UC Irvine and his MFA from UC San Di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