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André Sornay, Armoire (Closet), 1950, 

Six sliding doors in black and white lacquered wood, solid mahogany structure, metal base, 200 × 105 × 60 cm

마호가니 프레임에 너트가 노출되어 있는 모습은 소르네가 특허를 낸 띠게떼(tigette) 기법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프레임을 사용하면서도 복잡한 조립 대신 나사를 수용하는 삽입물을 장착한 후, 몇 개의 나사로 조립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간결한 선과 비율, 색상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간단한 조립으로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셀프 조립 가구의 선례를 보여준다.



앙드레 소르네 André Sornay (1902~2000, 프랑스/France)


1920년대부터 가업인 가구 사업을 물려받아 활동한 디자이너이다. 기존의 주문 제작 방식이 아닌, 대량 생산을 위해 특허 기술 ‘띠게떼 소르네(tigette Sornay)’를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