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이근세, 구스타 융, 2021, Painting on Stainless Steel, 157.4 × 32.5 × 162.5 cm

이근세 작가는 무겁고 단단한 쇠를 뜨거운 불에 달구고 두들기며 연단하는 작업을 통해, 차가운 철의 숨겨진 속성, 즉, 따뜻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드러낸다. ‘우리 시대의 대장장이’로 불리는 작가는 주변의 친근한 소재를 모티브로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형태로 구현한다.

 ‘구스타 융’은 구하우스 미술관의 마스코트였고 지금은 별나라로 간 반려견 ‘융(Jung)’을 이근세 작가가 그리워하며 제작한 작품이다. 붉은색 헤드폰과 실루엣을 강하게 살린 화이트 컬러의 몸체는 서로 대조되면서 활기가 느껴진다. 귀엽고 발랄했던 ‘융’은 예술 작품이 되어 영원히 구하우스를 지키고 있다.

Geun Se Lee, whose signature works are warm and emotional iron-forged animal sculptures, created this stainless steel sculpture as a memorial to the deceased companion animal of the museum, a Labrador Retriever named Jung.

Lee infuses humanity into his metalworks by using familiar animals and customized tools surrounding us as his subject matter. This sculpture represents his remembrance of the museum's mascot no longer with us.



이근세 Geun Se Lee (1971~, 한국/Korea)


수원대학교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였다. 숙련된 솜씨로 불과 쇠를 다루는 그의 철물 작업은 생활과 예술, 생산과 창작, 노동과 아이디어가 일치하는 지점에 있다. 경기도 화성에 ‘화성공장 (Mars factory)’이라는 작업실을 운영했고, 철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He received BA and MA from the University of Suwon. While he studied sculpture as an undergraduate, he was fascinated with iron as his medium as the character of iron matches his own impatient personality. He lives and works in Korea, operating his studio Mars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