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Mathieu Mercier, Drum & Bass Lafayette, 2005, Black shelves, black racks, metal, towel, vinyl, 100 × 100 × 23cm

테크노음악의 장르인 <Drum&Bass>로 명명한 이 연작들은 ‘몬드리안’(Piet Mondrian) 추상화의 삼차원 버전이다. 검은색 선반으로 몬드리안 작품의 격자 선을 재현하고 원색의 타월, 연필꽂이, 컵과 같은 사물로 빨강, 노랑, 파랑의 컬러 블록을 대체했다.

예술에서 산업 제품들을 차용한 것은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이 작품을 ‘몬드리안과 뒤샹의 만남’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들이 어떻게 추상적인 예술과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보여준다.

The series named after the genre of techno music, <Drum&Bass>, presents a three-dimensional interpretation of Piet Mondrian's abstraction. It replicates Mondrian's grid lines with black shelves and replaces the primary color blocks of red, yellow, and blue with everyday objects such as towels, pencil holders, and cups.

Drawing upon industrial products in art reflects a readymade attitude akin to Marcel Duchamp's approach. The artist dubbed this series as a meeting between Mondrian and Duchamp, demonstrating how everyday objects can intersect with abstract art.




마티유 메르시에 Mathieu Mercier (1970~, 프랑스/France)


프랑스 개념미술가로, 모더니즘 회화를 일상용품으로 패러디함으로 작품과 제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모더니즘 미술을 우화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2003년)’를 수상하였다.


As a French conceptual artist, he parodied modernist painting with everyday objects,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art and products to whimsically reinterpret modernist art. He was awarded the Marcel Duchamp Prize in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