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Erwin Wurm, Big Disobedience, 2016, Aluminum, Paint, 200 × 101 × 101 cm / 206 × 105 × 110 cm

신체가 없는 남성 정장이 역동적인 자세로 서 있는 작품이다. ‘Big Disobedience’는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논문 ‘시민 불복종’(Civil Disobedience)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작가가 작품에서 종종 다루는 ‘옷’은 인간의 ‘사회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거부하거나 피하는 듯한 움직임은 정책이나 규율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가져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해학적이며 비범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그의 작품은, 이처럼 작가의 사회적 정치적 신념과 세태를 풍자하는 시선을 담고 있다.

Big Disobedience is a larger-than-life version of Wurm’s Disobedience from 2014, where the artist utilizes clothing in place of the body as a sculptural element to define the human form. The title of the work is inspired by Henry David Thoreau’s 1849 essay Civil Disobedience, reflecting Wurm’s ideas about political and social correctness, a theme explored throughout his practice.

Wurm often uses absurd and comic elements of contemporary society, particularly in relation to the human body. In his sculpture, he has repeatedly extended the fragile boundary defining a visible form from inside and outside, fundamentally challenging and questioning the viewer’s perception of reality.

Source: Lehmann Maupin



어윈 웜 Erwin Wurm (1954~, 오스트리아/Austria)


일상의 사물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조각가이다. 런던의 테이트모던 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뉴욕의 구겐하임 등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관 대표작가로 참여했다..


Erwin Wurm studied at the Academy of Applied Arts in Vienna and the Academy of Fine Arts in Austria. He represented Austria at the Venice Biennale in 2017.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Vienna and Limberg,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