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Ugo Rondinone, Big Mind Sky, 2007, neon, plexiglas, translucent foil, aluminum, 330.5 × 920.5 × 12.5cm

작가가 1997년부터 지속해온 ‘무지개 네온 조각’ 시리즈는 ‘시(詩)’ 적인 작업으로, 일상 단어를 시적 어조로 전환하여 무지개와 같은 스트라이프 형태와 색상의 조각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된다.

이 작품 역시 미술관과 자연 풍경 속에서 밝고 선명한 색상과 모양으로 강렬하게 시선을 끌며, 시적인 문구는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BIG MIND SKY’는 성(性) 소수자의 상징인 여섯 개의 무지개 색과 조우하여, 편견을 배제한 다양성의 포용과 화합이라는 포괄적인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작가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접근을 통해, 언어의 단순한 의미 전달을 초월하는 예술의 영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Ugo Rondinone’s works are colorful and poetic at the same time. The Rainbow Poems series are arched neon signs that spell a poem as a rainbow. Collaborating with Swiss graphic designer Cornel Windlin, Rondinone developed a unique letter font for the series. Each letter is divided into the six colors of the LGBT Pride flag and encased in a raw aluminum case.

This work, Big Mind Sky, is one of 14 different rainbow poems the artist has created. As the six-colored rainbow symbolizes, Big Mind Sky lyrically suggests embracing gender and sexual diversity.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1963~, 스위스/ Switzerland)


탁월한 감각으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감성적이며 철학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엔나의 응용예술대학에서 수학하였고,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뉴뮤지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2007)에서 스위스관 대표작가로 참가하였다.


Ugo Rondinone studied at the Vienna Hochschule für Angewandte Kunst. He has been living and working in New York since 1998. His projects have been exhibited at the Biennales of São Paulo (1996), Melbourne (1997), Berlin (1998), Venice (1999),Istanbul (1999) and Lyons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