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Erró, Untitled, 2005, Mirror and serigraphy on cut aluminum, 80 × 65 × 0.5 cm

파리의 ‘클로드 퐁피두 재단’에서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함께 한 프로젝트 작품이다. 거울을 모티브로 하여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하였고 99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모은 수많은 이미지들을 작업의 자료로 사용하였는데, 대중 문화와 고급 문화를 넘나들고 시간과 공간의 통사적 구분이나 위계질서가 무의미한 이미지들이 작업의 기초를 이루었다.

정치인, 역사적 인물, 만화나 영화의 주인공들, 역사로 기록되는 주요한 사회적 사건들 등 현실과 가상이 어지럽게 공존하는 ‘스펙터클 사회’가 끝없이 토해내는 이미지들의 폭력성과 기만에 대해 조롱하고 비판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우스꽝스럽지만 동시에 독설적이고 우상파괴적인 성향을 띤다.



에로 Erró (1932~, 아이슬란드/Iceland)


이십대 중반 1958년 파리에서 유학 후 덴마크의 레이캬바크, 아일랜드의 오슬로, 이태리 피렌체 등에 정착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