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Robert Combas, Untitled, 2005, Serigraphy on fixed mirror on aluminum, 92.5 × 60 × 1 cm

파리의 ‘클로드 퐁피두 재단’에서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함께 한 프로젝트 작품이다. 거울을 모티브로 하여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하였고 99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다.


콩바스는 1970년대의 미니멀 아트나 개념미술, 추상회화에 반대하여 “그린다”라는 회화적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프랑스의 ‘구상 회화’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다다, 팝아트, 광고, 언더그라운드 문화, 캐리커처, 중세의 두루마리, 로마 시대 벽화, 고대 페르시아의 세밀화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끊임없는 즉흥성을 추구하였다. ‘자유 구상’이란 자신의 원초적인 본능과 문화에 대한 의지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며, 즐겁고 유쾌한 망상과 아이러니, 패러디, 강렬하고 순수한 색채, 형상을 둘러싼 검은 테두리 등이 특징적이다.



로베르 콩바스 Robert Combas (1957~, 프랑스/France)


로베르 콩바스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학교에서 추구하는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그리기 방식을 거부하고 자유 의지와 본능에 근거한 자유분방한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