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manent Exhibition


상설전은 컬렉션 미술관인 구하우스의 소장품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집 같은 미술관’을 컨셉으로 미술과 디자인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포러리 작품과 더불어 가구와 조명, 거울 등 디자인 작품들이 일상 생활 공간 같은 전시장에서 어우러져 펼쳐집니다.

Jean-Michel Othoniel, Untitled, 2005, Glass blown and silver-plated, painted wooden frame, 82 × 64 × 4 cm

파리의 ‘클로드 퐁피두 재단’에서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함께 한 프로젝트 작품이다. 거울을 모티브로 하여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하였고 99개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다.


작가에게 ‘유리’는 견고함과 연약함, 가벼움과 예민함 등 상반되는 요소들이 만나 긴장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보여주는 매체이다. 유리를 이용하여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혹은 신화적 상상력 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Mirror>는 은색 거울을 배경으로 흰 구름들이 떠있는 작품으로, 마주하는 풍경을 비춘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의 모습은 현실이 아닌 익숙한 듯 색다른 세계이다. 이러한 현상을 작가는 ‘세상에 잠시 마법을 거는 것’이라 표현한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작가적 사명감으로 자유롭게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장 미셸 오토니엘 Jean-Michel Othoniel (1964~, 프랑스/France)


그림, 조각, 설치, 사진, 공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1993년부터 유리를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으며 삶과 자연, 역사와 건축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