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성복   Sung Bok Kim

ARTWORK

김성복은 우리나라의 전설이나 신화 속에 존재하는 도깨비, 해태, 용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해학적인 조각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기원(祈願)과 연결되어 있으며 상(像)의 주술적인 능력을 믿고 기대하면서 상을 만드는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한국의 민속신앙에서 도깨비는 인간들의 물질적인 필요나 기원을 충족시켜주는 친근한 존재로 도깨비 방망이는 부(富)를 가져다주는 행운의 표식이다. 도깨비 방망이와 숟가락 형상이 결합된 <꿈수저>, 5세부터 80세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의 실제 꿈을 조각한 <도깨비의 꿈>을 통해 희망이 없는 시대를 사는 요즘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