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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h 기획전 지구생활 보고서 2020. 5. 20 ~ 2020. 10. 4
ARTIST
올라퍼 엘리아슨 Olafur Eliasson
올라퍼 엘리아슨은 사람의 인식구조와 특정 기술을 이용해 관람자에게 ‘자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엘리아슨은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Earth Perspectives>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studioolafureliasson)에 전시되어, 누구나 쉽게 인터랙티브(interactive)로 감상할 수 있다.
ARTWORK
Olafur Eliasson, Earth Perspectives, 2020, video
올라퍼 엘리아슨은 사람의 인식구조와 특정 기술을 이용해 관람자에게 ‘자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엘리아슨은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Earth Perspectives>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studioolafureliasson)에 전시되어, 누구나 쉽게 인터랙티브(interactive)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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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인도 법원이 인간과 동일한 법적 권리를 부여한 인도의 갠지스강 상공에서 본 지구
2. 인류가 초래한 기후 변화로 엄청난 속도로 녹고 있는 그린란드 빙하 상공에서 본 지구
3. 해수 온도 상승으로 죽어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세계 최대의 산호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상공에서 본 지구
4. '아프리카의 지붕'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 시미엔 산 상공에서 본 지구
5.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상공에서 본 지구
6. 원전사고로 인한 인간의 부재로 희귀종과 멸종위기종이 번성하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상공에서 본 지구
7. 지구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고 있는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티아 상공에서 본 지구
8. 세계 최초로 헌법에 ‘자연의 권리’를 인정한 국가인 에콰도르 상공에서 본 지구
9. 급속한 온난화 때문에 생물들에게 필수적인 빙하가 감소하는 남극 상공에서 본 지구
Olafur Eliasson, Sunset Door, from Door Cycle, 2006, Painted wooden door panel with curved colour effect glass filter and galvanised steel bucket with light fitting, door 210 × 90 × 12 cm, bucket 28 × 30 cm
올라퍼 엘리아슨은 예술, 과학 및 자연과 그 인식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고 확장한다. 작가는 특정 기술들을 이용하여 물, 빛, 바람, 온도 및 움직임과 같은 자연 현상을 예술적 맥락으로 옮겨 왔으며, 그와 동시에 보는 이에게 항상 작품에 포함된 기술을 강조한다.
‘현실생산장치(Reality-Producing Machine)’라고 불리는 작가의 스튜디오는 거대한 실험실처럼 과학자, 색채학자, 건축가, 물리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기술적으로 구조화된 인공 자연인 그의 작품은 관람자가 즉각적 경험을 통해, 현대 문명이 얼마나 멀리 진보했는지 역설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작가는 ‘집단적/공동 경험(Collective Experience)’에 주목하는데, ‘경험’은 사유와 행위를 연결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에 참여하는 것’으로, ‘집단적 경험’은 우리가 함께 책임감을 나누어 가지고 세계에 참여하는 것이다.
<선셋 도어>는 작가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날씨 프로젝트 (The Weather Project)>와 관련된다. 테이트 모던에서 200만명이 넘는 기록적인 관객 동원으로 화제가 된 엘리아슨의 <날씨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문에 세워진 반-타원 유리는 바스켓에서 투사되는 빛에 의한 반사로 태양 같은 구가 되어, 마치 석양(Sunset)을 보는 것 같은 자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