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1th 기획전   Signed & Numbered Artworks – 거장들의 에디션 작품   2022. 1. 2 ~ 2021. 8. 29

ARTIST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


1938~, 한국/Korea

바젤리츠는 독일 신표현주의 (Neo-Expressionism)의 대표작가이며, 1980년대 회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불러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0년대부터 도발적인 제스처, 주관적인 색채, 이미지의 극단적인 왜곡에 대해 탐구하면서 자신이 처한 현실과 역사적 상황을 표현했다. 1969년 <The Wood On Its Head>를 시작으로 인물의 형상이나 풍경, 정물 등을 거꾸로 그리는 '역립성'회화를 선보였다.

ARTWORK

Georg Baselitz, Romantik I, Etching, Printed in Colors on Wave Paper, 1999, 76 x 57 cm, Ed. 24/25

바젤리츠는 16세기 매너리즘 판화에 영향을 받은 다수의 판화를 제작하였다. 작가의 판화 작품들은 전후 독일의 패망과 분단의 격변기를 겪어내며 양 체제에서 느낀 염증과 울분, 소외감 등을 불균형, 부조화, 형식의 파괴 등으로 작품 속에 토해내고자 했던 바셀리츠 작품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작가는 인체를 묘사할 때 의도적인 형태의 왜곡이나 충동적이고 격렬한 붓질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성을 나타내는데, 전통적이며 환영적인 모티프의 형상을 뒤집는 방법으로 시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상성을 조형적으로 탐구한다.


개성이 없는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로 문학작품, 그림, 음악, 건축 등에서 창작자의 감정을 드러내는 특징의 ‘독일 낭만주의 (German Romanticism)’는 바셀리츠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Romantik I>이라는 이 작품의 제목에서도 그러한 동경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