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3th 기획전   SIZE does matter: too big & too small   2022. 1. 19 ~ 2022. 8. 21

ARTIST

토마스 사라세노   Tomás Saraceno


1973~, 아르헨티나/Argentina

아르헨티나에서건축을 공부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이다. 예술, 건축, 자연 과학, 천체 물리학 등 다양한 영역을 융합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ARTWORK

Tomás Saraceno, Solitary Mapping of Triton 5.876 854 07 By A Solo Linyphiidae Sp. - Three Weeks, 2016, Spider silk, ink, fixative, archival paper, 2016, 24.5 x 24.5cm (TS291)

거미와 협력하는 작가로 유명한 사라세노는 우주, 생존, 공존이라는 주제를 거미 망의 추상적인 3차원 구조를 통해 표현한다. 작가에게 거미는 단순히 작업에 ‘활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작품을 ‘함께 만드는 협력자’이며 거미줄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관계망을 형성하는지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게 확대한 거미줄 설치작업은 이러한 작업의 확장이다. 관람객들은 공간을 걷고 진동을 느끼며 거미들의 서식지인 거미줄의 존재감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이 평소 느끼지 못했거나 무시해 왔던 다른 종(species, 種)들과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인식을 예술적 연구를 통해 환경과 기후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생하는 ‘실현가능한 유토피아’를 구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