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Current Exhibition

13th 기획전   SIZE does matter: too big & too small   2022. 1. 19 ~ 2022. 8. 21

ARTIST

클래스 올덴버그   Claes Oldenburg


1929~, 미국/USA

스웨덴 태생의 미국 작가인 올덴버그는 재료의 반전을 보여주는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 연작과, 아내인 코샤 밴 브룽겐(Coosje van Bruggen)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적인 오브제를 극대화하여 기념비화(Monumentalization) 하는 공공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ARTWORK

Claes Oldenburg, Tea Bag, 1966, Screenprint in colors on vinyl, felt, plexiglass with rayon cord and laminated vacuum formed vinyl, 99 x 71 x 9 cm, Edition 72/125

작가는 변기, 타자기, 햄버거 등 다양한 물체의 속성들을 바꿔 놓은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 연작을 통해 예상치 못한 재료의 사용과 과장되게 확대한 사이즈로 평범한 일상의 물건들을 유머러스하며재치있게 표현한다. 이는 익숙한 물건들이 낯설게 다가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술=재현'이라는 오랜 전통에 대한 부정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이 작품에서도 실제로는 매우 작고 부드러운 물체인 티백이 단단한 산업용 재료인 플렉시 글라스로 거대하게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적인 오브제의 크기와 물성의 변형은 평범한 것에 주목하게 하며 동시대 소비 사회와 도시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