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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t Exhibition
14th 기획전 Hi, Light - 빛, 예술을 만났을 때 2022. 6. 29 ~ 2022. 10. 16
ARTIST
장 미셸 오토니엘 Jean Michel Othoniel
1964~, 프랑스/France
오토니엘은 1980년대 말부터 그림, 조각, 설치, 사진, 심지어 공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왔다. 그는 유황, 왁스와 같은 가역적인 물질을 탐구하는 중 1993년부터 유리를 사용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 또한, 미술관 밖의 공간에서 대중의 삶과 자연, 역사와 건축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ARTWORK
Jean Michel Othoniel, Untitled, Glass blown and silver-plated, painted wooden frame, 82 × 64 × 4 cm
작가에게 ‘유리’는 견고함과 연약함, 가벼움과 예민함 등 상반되는 요소들이 만나 긴장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반영하는 매체이다. 그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혹은 신화적 상상력 등을 담은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아름다운 춤((Les Belles Danses), <루브르의 장미(La rose du Louvre)>가 있다.
<Mirror>는 은색 유리를 배경으로 흰 구름들이 떠있는데, 거울처럼 마주하는 풍경을 비추고 있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의 모습은 현실이 아닌 익숙한 듯 색다른 세계이다. 이러한 현상을 작가는 ‘세상에 잠시 마법을 거는 것’이라 표현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는 작가적 사명감으로 자유롭게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