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키키 스미스(1954~, 미국)
작 품 명 Her Bouquet
제작연도 2007-2008
규격 Two Papers : 186.7×217.2cm, 190.5×218.4cm /  Three glass panels : 60×50.2cm(each)
재료/기법 ink on Nepal paper with glass glitter, lithographic crayon and silk tissue; oil paint on mouth-blown clear antique glass with white and yellow gold leaf two works on Nepal paper
작품유형 Installation

키키 스미스(Kiki Smith)는 195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1960년대 대표적인 미니멀리즘 조각가 토니 스미스(Tony Smith)였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미술에 입문하게 되었다. 1979년부터 인간, 특히 여성의 신체를 주요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1980년초 뉴욕으로 이주하여 비주류 작가로 활동하다 1990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프로젝트 Projects’ 전시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였다.

스미스에게 인간의 신체는 생을 체험하는 일차적인 수단이다. 스미스에게 신체는 심미적 대상이 아니며, 연약함과 추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한 그는 여성의 몸이 에로틱한 관점에서 다뤄지는 미술사의 지배적인 표현에 반기를 든다. 여성의 몸을 소재로 체액과 배설물 등 터부시되는 신체의 분비물을 그로테스크하게 다루었다. 신체를 해부한 상태 또는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낸 상태로 표현함으로써 억압된 내면의 표출을 그려냈다.

스미스는 2005년 어머니의 별세를 계기로 인생의 덧없는 속성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후 그는 삶과 죽음 속 자연의 여행을 암시하는 ‘꽃’들이 새겨진 판화들을 제작한다. ‘Her Bouquet’는 이 시기의 작품으로, 가정에서의 한 여성의 인생 경로를 그리고 있다. 꽃으로 표현된 세 점의 액자는 여성의 삶의 세 단계 즉, 육아, 여성으로서의 삶, 그리고 죽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꽃다발’을 쥐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떠나는 여성의 자세는 삶에서 죽음으로의 순례 여행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