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줄리안 오피(1958~ , 영국)
작 품 명 Luc and Ludivine Get Married (Pair 02)
제작연도 2007
규격 45(h)×40×7(w)㎝
재료/기법 laser-cuttings on black paperoval frames with convex plexiglass
작품유형 Graphic works


줄리안 오피(Julian Opie 1958~ )는 런던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의 드레곤 스쿨과 골드스미스 컬리지를 졸업했고 유럽의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등에서 전시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서울 스퀘어의 대형 LED캔버스에 공공 미술작품 <걷는 사람들(Walking People)>이 상영 되면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현재 그는 현대 영국미술을 이끄는 주요예술가 중 한명이다.


그의 작업은 사진과 비디오 영상에서 얻은 이미지를 컴퓨터를 이용해 생략과 단순화 시킨 다음 회화, 조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로 출력하는 방식이다. 그려진 대상도 유명인 보다는 평범한 사람들로 거리의 표정이 없는 소시민을 단순한 윤곽으로 표현하여 불특정 도시민들의 숨기고자하는 내면들과 익숙해진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적절히 잘 묘사하고 있다. 그만의 시각으로 예술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을 제시하고 있으며, 인물의 복잡한 표정이나 움직임을 단 몇 개의 선과 면을 통해 도시민의 잃어버린 개성을 간략하게 그려내는 그만의 특유한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 그의 작품에서는 일상의 가벼운 자본주의 현실을 컴퓨터를 이용해서 만든 단순화 된 이미지와 LED/LCD등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영상작업도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현대인의 익명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경쾌하고 친숙한 또 하나의 팝 아이콘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는 인물 작품 역시, 오피가 즐겨 그리는 인물 초상으로 그 표현은 단순하다. 그의 초상 작품들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자신의 친구나 동료, 이웃집 사람들로 한다. 이 그림 속 주인공들을 과감하게 생략, 단순화 과정을 거쳐 처음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조형세계로 재탄생 했으며, 입체감 없이 면만으로 처리되는 머리카락, 일정한 두께의 선으로 정갈하게 그려진 얼굴선, 단순화하면서도 눈동자만 점 등에서는 기계적인 인쇄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표준화된 상태로 마무리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