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캐서린 와그너 (1953~, 미국)
작 품 명 The Cell Jar, Sylvia Plath
제작연도 2013
규격 H54 x W125 cm
재료/기법 Archival pigment print with braille
작품유형 Photography


캐더린 와그너 (catherine wagner 1953~)는 전통 방식의 사진형식에 작가의 주관적 메타포와 조형미로 작품의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지적인 요소의 구조를 시각적 언어로 변환하여 소통 방식을 찾는 개념예술가 이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공부를 했고 현재 밀즈컬리지에서 시각예술 강의를 한다. 그녀는 구겐하임 예술기금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Time지가 선정한 ‘fine innovators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등에 소장 되어 있다.
그녀의 초기 작품은 197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의 도시모습을 포착하는 것이었고 이는 사진의 기록이라기보다는 도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 하려 했다. 최근작으로는 볼 수 있는 것을 통해 볼 수 없음을 보여주고, 읽을 수 있는 것을 통해 읽을 수 없는 것을 보여주는 상반된 개념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작업을 한다.

‘The Bell Jar-Sylvia Plath’의 작업은 2개가 하나로 엮인 딥틱(diptych)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첫번째 닫혀진 책의 이미지는 아무 글씨도 없이 그냥 추상적인 색면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두 번째 펼쳐진 책에서는 관객이 책에 관한 무언가를 알아내야 하지만 점자로 된 책을 사진으로 찍었기 때문에 역시 관객은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두 번째의 작품에서는 관객에게 읽을 수 있는 정보는 주어 졌지만 점자로 새겨졌기 때문에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점자를 통해서만 사진 속 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누가 정보와 지식에 접근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은유라고도 볼 수 있다. 그녀는 인문의 가장 순수한 책의 오브제를 재현적으로 보여주지만 실제로 그 책은 점자로 이루어져 있어 관객은 그 책의 현실에 다가갈 수 없는 모순적 논리를 이야기 한다. 또한 작품 오른 쪽 밑에는 실제 점자로 그 책의 제목을 새겨 놓음으로 점자 언어라는 은유로서 지식의 상실 혹은 파급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런 관계 속에서 언어와 식견, 시각과 지각의 교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