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탐 웨슬만 (Tom Wesselmann, 1931~2004, 미국)
작 품 명 Monica Nude with Stockings
제작연도 1985/1991
규격 140(h)×190(w)㎝
재료/기법 Enamel on Cut Steel
작품유형 조각

1931년 미국에서 태어난 탐 웨슬만(Tom Wesselmann)은 꼴라주, 페인팅, 조각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미국 팝 아트 흐름의 핵심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기도 했던 그는 1952년 군복무시절 처음으로 카툰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린 카툰이 100 Jokes and True 지에 실리면서 카툰 작가로 인정받았다. 이후 쿠퍼 유니온(Cooper Union)에서 수학하며 MoMA에서 앵포르멜 작가 로버트 마더웰(Robert Motherwell)의 작업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더불어 미국 추상표현주의 작가로 잘 알려진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의 작업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지만,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이 주로 사용했던 온 몸을 사용하는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 기법을 뒤따르기 보다는 자신 만의 조형 언어를 찾는 것에 주력했다. 그것은 그가 존경해 온 추상표현주의 및 앵포르멜 작가들의 것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붓과 물감을 사용한 ‘흔적’을 그대로 남기는 것이 아닌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 팝 아트의 길을 걷게 하였다. 1961년부터 시작한 “Great American Nude” 시리즈는 그를 미국 팝 아트의 주요 인물이 되게 한 핵심적인 작업이다. 이 작업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종종 잡지나 찢어진 포스터 등을 꼴라주한 것으로 이렇게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팝 아트 일반의 특징이다.

웨슬만은 페인팅과 꼴라주 작업 뿐 아니라 주제와 모티브에서 연속성을 보이는 금속 작업을 꾸준히 선보였다. 금속을 다루는 다양한 테크닉을 실험하곤 했는데, 그가 처음으로 금속 작업을 시도할 당시에는 컴퓨터 커팅 기술이 발달하기 전 이었기 때문에 주로 레이저 커팅 기법을 사용하거나, 알루미늄을 손으로 접거나 자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Monica Nude with Stockings 은 커팅 한 스틸에 에나멜 도료로 채색한 작업으로 페인팅에 국한되지 않는 그의 넓은 작업 영역을 보여준다. 더불어 ‘여성 누드’라는 웨슬만 작업에서 지속되는 주제를 공유한다. 비너스와 같은 여신이 아닌 작가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 최소한의 의복만 착용한 도발적인 자세는 마네의 ‘올랭피아’ 이후 열린 일반 여성 누드 작업의 세계를 지속하면서 팝 적인 감성과 색채의 사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