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야니스 쿠넬리스(1936-2017, 그리스)
작 품 명 Sewing Machine / Scissor
제작연도 2004 / 2004
규격 70 x 50 x 20 cm / 65 x 45 x 14 cm
재료/기법 Metal, glass, sewing machine, coat / Metal, glass, scissors
작품유형 Multiple/ Multiple

그리스 출신의 야니스 쿠넬리스는 1956년 피렌체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로마에 정착하여 활동하였다. 초창기에는 주로 회화 작업을 하였으나 점차 설치미술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갔다. 쿠넬리스는 철, 석탄, 커피콩 자루들, 옷걸이와 같은 평범하고 투박한 물건들, 또한 불과 연기, 살아있는 동물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여 예술 매체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1967년에 살아있는 새를 작품에 포함시켰으며, 1969년에는 말 12마리를 로마의 한 갤러리에 설치하여 당시 예술계에 강한 충격을 던졌다. 이러한 급진적인 작품으로 쿠넬리스는 196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미술운동 ‘아르테 포베라 (Arte Povera)’의 주도적 역할을 하였는데, ‘가난한 예술’이라는 의미의 ‘아르테 포베라’는 일상의 보잘 것 없는 재료로 예술의 엘리트주의와 소비주의에 저항하고자 한 전위적 미술운동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하우스 소장품은 각각 실제의 ‘재봉틀’과 ‘가위’ 그리고 ‘코트’를 사용하였으며 마치 회화와 같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 작품은 당시의 생산 현장을 함의하는 것으로 재단사가 사용하는 가위와 재봉사의 재봉틀 그리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생산품인 코트가 접혀져 있다. 진홍색의 면은 노동에 임하는 열정과 동시에 피를 연상시키며 그 이면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