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도널드 저드(1928-1994, 미국)
작 품 명 Untitled (S. 261- 270)
제작연도 1992
규격 58.4 x 78.1 cm(each)
재료/기법 set of ten woodcuts printed in black, blue, purple, red, orange, yellow and green on Japanese paper

도널드 저드는 뉴욕의 아트스튜던츠 리그대학교에서 회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철학을 전공했다. 미술 비평가이자 미니멀아트의 선구자로서 20세기 미술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60년대 추상표현주의가 쇠퇴하던 미국에서, 저드는 새로운 개념인 ‘특수한 물체(Specific Objects, 1964년)’라는 에세이로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의 프레임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작품’의 이론을 주장하였다. 저드는 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황동, 구리 등의 공업재를 미술 작품의 재료로 도입하였으며, 작가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을 부정하며 ‘물체성(objecthood)’을 지향하였다. 또한 바닥에서부터 천장까지 동일한 간격을 사이에 두고 쌓는 방식의 작품을 하였는데, 이러한 ‘쌓기(stacks)’ 는 곧 그의 특징적인 양식이 되었다.

규격화된 박스 형태가 반복되는 그의 작품은 대량생산된 공업생산품과 유사하며, 그는 다양한 컬러와 메탈과 같은 공업재료를 사용하여 끊임없이 작품화하였다. 산업재료에 의해 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제작의 과장과 생산 시스템을 미술 분야에 도입한 것이다.

구하우스의 소장품은 저드가 형태와 색상을 연구하기 위해 작업한 목판화 작품이다. 동일한 크기의 직사각형과 직선의 형태를 색상을 달리한 것으로, 색상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면적과 비율에 따라 작품이 어떻게 달라 보이는지를 실험하였다.

작가의 자택이자 스튜디오였던 뉴욕 소호에 위치한 ‘101 스프링 스트리트’ 와 저드가 만든 텍사스 마파(Marfa)에 있는 340에이커 대규모 ‘치나티 재단(The Chinati Foundation)’에는 도널드 저드의 작품이 영구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