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마크 퀸 (1964-, 영국)
작 품 명 Untitled 09, from Winter Garden series
제작연도 2004
규격 84 x 124 cm
재료/기법 pigment print

마크 퀸은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였다. 1991년 자신의 피를 뽑아 두상으로 만든 작품 <셀프 Self>로 주목을 받았고 영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로 불리우게 되었다.

충격과 논란을 일으킨 작품 <셀프 Self>는 자신의 피 4.5리터를 5년간 채혈하고 두상을 캐스팅하여 제작하는 것으로 영하 15도를 유지하는 냉동 장비에 의해서만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하나의 생명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소멸하는 특성을 그대로 지닌다. 작가가 천착하는 작품의 주제는 궁극적으로 생명, 탄생과 죽음, 그리고 생명체로서의 인간의 삶의 과정이다.

마크 퀸은 생명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꽃을 소재로 한 프린트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탐구하였다. 그 중 <겨울정원> 시리즈는 다른 대륙에 서식하며 동시간에 피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수집하여, 만개한 상태로 동결하여 촬영한 후 디지털 편집을 거친 작업이다. 마크 퀸은 동일한 시공간에 완벽한 파라다이스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였다. 이 작품의 꽃들은 동결되어 영원성도 가지며 동시에 죽은 형태이기도 하다. 관능적인 꽃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감각적이며 과장된 색으로 표현하였다. 편집된 이미지와 비현실적인 색채는 생명의 끝없는 욕망과 화려함 뒤에 숨겨진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