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김홍석(1964-, 한국)
작 품 명 Bearlike Construction
제작연도 2017
규격 50 x 38 x 44 cm
재료/기법 Resin
작품유형 Sculpture

김홍석은 서울대학교 조각과와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졸업하였다. 조각, 회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익숙한 현대미술의 형식들을 차용하고 재현하며 재해석하면서 사회와 예술 현상에서 느끼는 부조리함에 대한 냉소와 비판을 보여준다.

2008년부터 진행된 시리즈는 작가의 우연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인도 여행 중에 아름다운 이불을 구입하였고 이를 항공 수화물로 보냈는데 분실하였다. 이를 찾기 위해 분실물 보관소를 방문하였을 때 다른 분실물들과 섞여 엉켜있는 “곰 같은 형태”의 수화물을 발견한다. “곰 같은 형태”는 우연히 쌓인 봉지의 조합이지만 보는 이에 의해 그 존재의 형태와 의미가 변형된다.

작가는 이후 부자재(subsidiary materials)라 불리는 소재, 즉 포장재나 스티로폼, 상품을 담은 종이상자나 비닐봉지 등의 형태와 구조를 조합하는 방식의 입체 작업을 하였다. 포장재들은 보호를 위해 포장된 사물에 비하여 주변이 되면서 이원적 대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위계적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주변적 재료를 주체화하여 작품화한다. 관람객은 작품의 형태와 내용이 자아내는 픽션과 아이러니, 유머를 통해 혼란을 느낀다. 그의 작품은 하나의 완결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는 의미를 발생시키며 무한한 토론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