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막스 에른스트 (Max Ernst, 1891-1976, 독일)
작 품 명 Lit-Cage et Son Paravent (Cage-Bed with Screen)
제작연도 1974
규격 216(h)×261(w)×261(d)㎝
재료/기법 Walnut, Alder Wood, Brass, Mirror, Offset lithograph collage
작품유형 설치

독일 쾰른(Cologne) 근처 브륄(Brühl)에서 태어난 막스 에른스트는 조각가이자, 화가, 시인으로 다다(Dada) 운동과 초현실주의 선두주자로 활동했다. 본 대학(University of Bonn)에서 철학을 공부했던 그는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그림에 매진하였으며, 당시 심리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 입대하여 참전했던 경험은 이후 막스 에른스트가 서양 문화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갖게 하였으며, 상당한 정신적 충격으로 남게 되었다. 발전의 논리로 합리화되곤 하는 근대 세계를 비이성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된 전쟁의 기억은 그의 작품의 근간이 되었다.

1919년 처음으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꼴라주 작업을 선보였는데, 꼴라주 기법은 이후 작업의 중요한 기법이 되었다. 꿈과 환상, 부조리로 가득 차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미지로 가득 찬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은 에른스트 개인의 이야기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해 동료들과 함께 쾰른 다다 그룹을 형성했다. 1920년대에는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과 초현실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받았다. 1921년 초현실주의 주창자인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의 초대로 파리로 건너간 이후 초현실주의 대표주자로 활동했다. 1921년 작 셀레베스 (Celebes)는 최초의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4년 작으로 막스 에른스트의 후기작인 Lit-Cage et Son Paravent (Cage-Bed with Screen)은 침대, 우리(cage), 거울, 그래픽 이미지의 조합으로 다다 또는 초현실주의의 특유의 비논리적인 오브제의 병치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설치 작품이다. 일반적인 사고방식이나 교육에 의한 지식 등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미지의 생산은 에른스트 작업 전반에 걸쳐 있는 특징으로, 관람자는 우연, 실수, 광기, 꿈, 환상 등 비이성적이고 부조리한 세계로 초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