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가 명 쟝피에르 레이노(1939~ , 프랑스)
작 품 명 Pot Jaune
제작연도 1968-2004
규격 100-h x 90-w cm
재료/기법 painted resin
작품유형 installation

쟝 피에르 레이노(Jean-Pierre Raynaud/ 프랑스, 1939~)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인 레이노는 쿠르베부아에서 태어나 1958년 원예학교를 졸업했다. 원예사를 꿈꾸던 그는 어린 시절 전쟁으로 잃은 아버지의 충격으로 공황상태에 빠지지만 우연히 화분을 재발견하게 된다. 죽음을 거부하기 위해 생명까지 부정한 그의 작업 화분은 시멘트로 속을 메워버리는 즉 아버지를 앗아간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암울함에 대한 슬픔과 분노에 내재 된 그에게는 상징적 오브제다.

그는 정규 미술 교육은 받지는 않으면서 미국의 팝 아트와 프랑스의 누보 레알리슴, 도널드 저드등 미니멀리스트들로부터 조형적 영향을 받는다. 1965년 파리 갤러리 진 라케이드에서 첫 개인전을 하였으며 1967년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1986년에는 파리 도시 조각상을 받았으며 1993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프랑스 대표 명예 훈장을 수상했다. 현재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포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 조르주 퐁피두 문화센터,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레이노에게 있어서 화분은 생활 속의 오브제로서 하나의 생명을 심고 키우는 작은 공간이자 우주인 화분을 통해 그의 존재의 내적 의미를 드러내고자 한다. 미술관의 ‘노란 화분’ 역시 재생과 치유의 미학으로 우리의 정신세계의 갈증을 풀어 주는 듯하다.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는 오브제 적 요소가 미술 속으로 들어오며 화분이라는 상징적인 기호를 작가 고유의 강렬한 예술적 힘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이렇듯 레이노는 화분 작품 이후에 도기타일로 또 국기로 다양한 ‘심리-오브제’로의 변형을 이루어진다. 그는 여기서 각기 오브제가 담고 있는 기호의 힘을 강조하면서 그 힘을 통해 전쟁이 주는 죽음과 상처 등의 자기 치유를 한다. 더불어 상징 속에서 죽음을 언급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예술로 승화시키기도 한다.